울산의 형사사건은 크게 보아 경찰서에서 시작해 공소청을 지나 법원에서 마무리됩니다. 기소를 맡는 기관은 2026년 10월 2일부터 새 이름을 쓰고 있고, 경상남도 양산시가 울산 쪽 기관의 관할에 들어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는 가족이 많습니다. 울산성범죄변호사를 찾는 가족이 통지서에 적힌 기관 이름을 읽을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수사: 경찰서와 울산광역시경찰청
수사는 사법경찰관이 맡습니다. 피의자에게 출석을 요구해 진술을 듣는 것도,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도 사법경찰관입니다(형사소송법 제200조·제200조의2·제201조). 울산의 시·도경찰청은 법령상 이름이 울산광역시경찰청이며, 공소청 누리집에서는 '울산경찰청'으로 줄여 적습니다.
울산지방공소청 관할구역 안내에는 관할 경찰서로 울산중부, 울산남부, 울산동부, 울산울주, 울산북부, 양산 경찰서와 울산해양경찰서까지 일곱 곳이 적혀 있습니다. 어느 경찰서가 사건을 맡는지는 사건이 생긴 곳과 수사 사정에 따라 정해지므로, 받은 통지서나 출석요구서의 관서명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기소 판단: 울산지방공소청
송치된 사건은 공소청 검사가 넘겨받아 재판에 넘길지를 정하며, 더 확인할 부분이 있으면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형사소송법 제197조의2). 울산을 맡는 곳은 울산지방공소청이며 지청은 따로 없습니다. 각급 공소청과 지청의 관할구역은 법원의 관할구역을 따르도록 되어 있어(공소청법 제3조 제4항), 울산지방법원 관할인 울산광역시와 양산시의 사건이 모두 이곳으로 모입니다. 청사는 울산광역시 남구에 있습니다.
구속영장도 사법경찰관이 신청하면 공소청 검사가 청구하는 구조입니다(제201조 제1항). 검사는 신청을 심사하면서 피의자를 면담할 수 있고, 이때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같은 조 제7항·제8항).
재판: 울산지방법원과 양산시법원
울산지방법원은 울산광역시와 양산시를 관할하며 지원이 없습니다. 따라서 울산과 양산 사건의 구속영장 심문과 1심 형사재판은 울산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양산에는 울산지방법원 양산시법원이 있지만, 시·군법원이 맡는 범죄사건은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에 처할 사건의 즉결심판에 그칩니다(법원조직법 제34조 제1항 제3호·제3항). 성범죄 사건의 재판은 양산시법원이 아니라 울산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고 보면 됩니다.
항소심은 1심을 누가 맡았는지에 따라 갈립니다. 원칙적으로 단기 1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사건은 합의부가 1심을 맡고 그 항소는 부산고등법원으로 가며, 단독판사가 맡은 사건의 항소는 울산지방법원 본원 합의부가 심판합니다(법원조직법 제28조 제1호, 제32조 제1항 제3호·제2항).
양산에서 생긴 사건이라면
양산시는 경상남도에 속하지만 법원과 공소청 관할로는 울산에 묶여 있습니다. 양산에서 생긴 사건은 부산이나 창원이 아니라 울산지방공소청과 울산지방법원이 맡게 됩니다. 울산가정법원 역시 두 지역을 묶어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산에 사는 가족은 평소 생활은 경남에서 하더라도, 조사와 재판 일정은 울산 기관을 기준으로 짜는 편이 정확합니다. 다만 형사소송법 제4조 제1항은 범죄가 일어난 곳 말고도 피고인이 사는 곳이나 머무는 곳, 지금 있는 곳을 관할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게 하므로,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의 사건이 그 지역으로 가거나 반대로 울산으로 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가족이 기관 이름을 확인하는 순서
- 통지서나 출석요구서의 관서명과 담당 부서를 먼저 적습니다.
-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면 심문 일시와 장소를 변호인을 통해 확인합니다.
- 송치된 뒤에는 공소청 단계의 사건번호를 본인이나 변호인에게서 받아 적어 둡니다.
공소청 출범 전에 작성된 안내문과 인터넷 게시물에는 바뀌기 전 기관명이 그대로 쓰였을 수 있으므로, 실제로 받은 서류의 표기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공소청 누리집 안에서도 그림 설명 같은 일부 문구에는 아직 옛 이름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가족이 사는 곳이 울산 밖이라면 기관마다 오가는 거리도 미리 따져 보아야 합니다. 경찰서 조사, 법원 심문, 공소청 단계의 연락이 서로 다른 날 다른 곳에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울산성범죄변호사 상담에서 의논할 때 각 기관의 위치와 다음 일정이 어디서 잡힐지 함께 물어 두면 가족의 일정을 짜기가 수월합니다. 첫 연락 단계에서 무엇을 받아 적을지는 체포 연락을 받은 날 문서에 있습니다.